병아리삼촌 2018. 8. 1. 11:38

역시 나는 3일차에도 늦게 일어났다!!!

늦잠의 유혹, 간의 회복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3일간 아침조식을 못 먹어 보았당....

그래도 시리얼 먹는 것보단 1시간 더 자는 것이 나한테는 더 가치가 있으니까!!


그렇게 일어나서 씻고 12시쯤 밖으로 나왔다!!

구로몬시장에 유명한 참치집이 있다고 해서 첫 끼부터 참치를 먹으러 출발했다!!

역시 먹방+술 여행 컨셉이다!!ㅋㅋㅋㅋ





첫 끼 참치이다!! 옆에는 역시 맥주!! 

지금 낮 11시30분인데 글 쓰면서 맥주가 너무 땡긴다......


참치의 가격이 3000엔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제일 비쌌던 참치가 5000엔까지 봤다!!

나는 맥주한잔까지 3500엔을 냈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첫끼에 참치... 그것도 시장에서 먹는데 3만5천원이라는

돈을 현금지급하고 먹었다!! 역시 참치 처음에 정말 행복했지만... 슬슬 느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참치로 첫 끼를 클리어하고... 갈곳 없는 난... 어제의 좋은 기억으로 빠칭코하던 곳으로 향했다...!!





저기 동전들이 보이는가?!!!!

천 엔에 동전이 30개라고 생각하면 꽤 많은 동전이다!!ㅋㅋㅋㅋㅋ

맞다... 또 따버렸다!!

사실은... 2천 엔을 잃고 나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옆에 있던 젊은 일본남자분이

코인 하나씩 넣어주면서 777 럭키를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그러면서 내꺼 라고 하라고 손짓을 하길래... 얼른 천 엔을 더 넣어서 돈을 땄다...

그래서 나는 감사한 마음에 동전을 두손 모아 꽉 채워서 주었지만 내꺼 라고 계속 손짓을 했다...

나는 안 된다고 줘야한다고 했지만 절대 안 받으시고... 그 와중에... 또 777 럭키가 떠서 돈을 더 벌었다ㅜㅜ

그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난 후 또 얼마 지나 77보너스 라는 2등 럭키가 떠서... 당황했다...





박스에 꽉 찼다!! 내 주머니에도 한참이 남았고... 밑에도 한참이 남았다!!

이번에 다른 직원분이 계시 길래 온리 캐쉬 라고 말하니 이 직원 분은 다 쏟지 않고 진짜 현금에 필요한 코인들만 넣어서

현금으로 교환해 주었다!! 나는 남은 동전들... 아마도 코인이 백 개는 넘었던 것 같다!! 약 3~4만원 돈으로

다 탕진해버렸다!!ㅜㅜ





그렇게 코인과 바꾼 9천 엔이다...!!

3천 엔을 투자에 9천 엔을 벌었다!! 어제는 2천 엔 오늘은 6천 엔... 총 8천 엔을 한 곳 에서 벌었다!!


사실 아직도 궁금하다.. 그날 나를 도와주었던 그 사람은 누구인지....

그래서 엔화라도 주려고 건물을 다 찾아보았지만 볼 수 없었다.... 정말 감사한 분이었고...

아마도 일본 여행하면서 그분이 제일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분 덕분에 일본에 더 좋은 기억들이 만들어 진거 같다!!


숙소에 돌아와 냉모밀을 먹고 싶어 직원 분에게 물어보았다!! 그러니 한 곳을 추천해 주었는데

그 당시 프런트에 일본인 현지 손님이 계셨는데 그 손님도 거기 맛있다며 엄지 척 해주었다!! 

조금 멀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 도착한 후 메뉴판을 보여 달라 했다!! 한국전용 메뉴판은 없었지만..

테블릿 pc에 한국어로 된 세트 메뉴들이 있었다!! 나는 튀김+냉모밀 세트를 주문하면서

파파고(번역기)로 냉모밀에 어울릴 만한 사케를 추천해 달라 했다!!

그러더니 차가운 사케를 추천해주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주문한 냉모밀이 나왔다!! 크... 여기 정말 구글맵 지도에서 리뷰도 좋았던 곳이다!!

정말 정신없이 먹었다... 너무 더웠고... 시원한 국물 또는 음식이 땡겼기에... 정신없이 먹었다!!

사케와도 잘 어울렸다!!





그렇게 먹고 난 후 부족해서 냉모밀만 더 리필 가능 하냐 물어보았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한판 더 주문했다!! 아마도 내가 여태 먹어 본 냉모밀 또는....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탑 1~2위는 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그 정도로 정~~~말 맛 있었다!!


냉모밀을 먹고 난 후 숙소에 다시 돌아왔다!! 저녁에 타코야키 파티가 있기에 그전까지 한두 시간 낮잠을 자고

타코야키 파티에 참석 하려고 했다!!





직접 호스텔 사람들끼리 타코야키를 만들면서 얘기하면서 먹었다!!

사케도 한잔씩 주어서 같이 먹으니 좋았던 기억이다!!


그 전에 인스타에서 본 사진들은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한국인7명에 미국인 1명 이렇게 참석했다!!

그렇게 우리는 얘기하며 타코야키를 먹었고~ 호스텔 스텝 한분이 여기 주변에 축제가 있다고 해서 따라가기로 했다!!





축제 입구모습이다!! 쭉~~~ 이어진 노점들이 많이 보인다!!

물고기 잡는 곳부터 해서 구슬(?) 담는 곳도 있었고, 한국 분식집도 있었다~~~~!!!

각 종 일본 먹거리들이 쭉 이어져 있었다! 나는 하나도 안 사먹었다!!

왜냐하면 너무 더웠고, 사람들이 많아 이리저리 치였다!!


두 번째 사진은 등불이 이뻐서 찍었다!! 여기서 사람들이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북(?)을 치면서

큰소리로 기합을 넣는 모습을 보았다!! 아직도 기억난다!!


두두둥 두두둥 두두둥 오이시 오이시

두두둥 두두둥 두두둥 기모찌 기모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다!! 맞다... 타코야키 파티하면서 일본스텝 분들도 같이 먹었는데

일본 야구 선수 중에 인터뷰 중 기모찌~ 라고 외치는 선수가 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다 같이 기모찌 단어만 들어도 빵 터지기도 했다ㅋㅋㅋㅋ


그렇게 축제를 다 둘러 본 후 숙소에 갈 분들은 들어가고, 아쉬운 사람들끼리 모여서

맥주한잔 했다!! 스텝분도 괜찮은 곳이 있다고 안내해 주었다!!! 6명이서 술집에 들어갔는데

3명 3명 나눠 앉아야 해서... 우린 반씩 찢어서 앉았다!!





우리는 일본어를 모르기에 맛있어 보이는 사진을 골라서 주문했는데... 너무 짰다ㅜㅜ

알고 보니 소금으로 한 요리라고 한다... 하나는 닭 가슴살이고, 하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오돌뼈 종류 같았다ㅜㅜ

옆에... 중국인들이 12~15명 정도 있었는데 정말 맥주도 엄청 먹고, 꼬치도 엄청 나게 먹어서...

역시 중국인들은 부자들이 많구나 생각했었는데 이 집에선 2시간동안 3천 엔이면 꼬치와 맥주가 무제한인 곳 이었다!!

우린 그런 것도 모르고 중국인들이 정말 부자같이 먹는다 생각했고... 나중에 왜 그렇게 시켰는지 이해가 갔다!!





6명 중 미국인 친구 1명, 호스텔 스텝 1명은 각 자 집에 들어갔고 한국인 남자 4명만 남아서

다시 2차 가기로 했다!! 근데 그 중 한 친구는 마지막 날이라 마사지도 받고 싶어 해서 3명만 도톤보리에 있는 꼬치 집으로 향했다!!


새벽 2~3시까지 맥주로 계속 달렸다!! 오늘 처음 본 친구들이지만 생각보다 얘기도 잘 맞았고, 진지한 얘기도 너무 많이 했다ㅋㅋㅋㅋ

정말 혼자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처음 만난 사람들과 술 마시는 재미도 엄청 난 것 같다!!


그렇게 나의 오사카 마지막 밤이 지났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