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청년의 이야기
[제주도] 3일차 본문
체크아웃 시간 30분전에 일어나 씻고 밖으로 나왔다!!
해장을 하러 나가야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식당들이 문을 열지를 않았다!!
숙소주변에 올레시장이 가까워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올레시장을 갔지만 이른 시간이라 몇몇 가게는 문을 열지를 않았다!!ㅋㅋㅋㅋ
2년 전에 와봤기에 큰 감흥 없이 한 바퀴 돌고 나왔다!!
올레시장을 다녀온 후 이중섭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이중섭 미술관 건물이다!!
오늘은 무료입장이라 해서 무료로 입장하였다!!
미술관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대신 그림 하나하나 설명들이 잘 붙어있었다!!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다 읽으며 작품 감상을 하였고, 밑에 사진은 우리가 책에서 많이 본 그림이라 한번 찍어보았다!!
미술관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하였다!!
미술관을 둘러 본 후 이중섭 거주지를 찾아가보았다!!
이중섭이 서귀포에서 거주했던 거주지 이다!!
첫 번째 사진이 이중섭의 4가족이 살았던 방이었고, 두 번째 사진은 부엌과 방을 한 번에 찍은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에 나와 있듯 방은 1.4평, 부엌은 1.9평 밖에 안 되었다!!
어느 한 집의 작은 방을 빌려 살았기에... 방의 크기가 작다!!
그리고 그 옆에는 큰 집이 있고, 나이 드신 할머니가 계셨는데 옆에 계신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이 집의 진짜 주인이시라고 하셨다!!
나이 많은 할머니이신데...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 찍으려 옆에 앉아서 찍는 모습.. 아마 그 집에서 사시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할머니는 어릴 적 이 집에서 생활하던 추억을 혼자 감상하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어느 먼 한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나는 느꼈다.
그렇게 이중섭 미술관과 거주지를 둘러 본 후 가까운 곳에 유명한 분식집이 있다 해서 찾아가보았다!!
서귀포에 위치한 짱구분식이다!!
짱구분식에는 모닥치기 라는 메뉴가 유명한데
모닥치기의 뜻이 제주도 말로 여러사람이 함께하다 라는 뜻이다!!
모닥치기 중짜리 가격은 7000원
대짜리 가격은 10000원 이었다!!
나는 사실 자극적이고, 매운 걸 잘 못 먹지만 여기 떡볶이 국물은 맵지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았다!!
김밥과 각종튀김, 계란, 어묵, 일반 떡, 튀긴 떡, 밑에는 소면도 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너무 먹고 싶다.. 그 맛이 잊혀 지지 않는다.. 아마 집 주변에 있었으면
일주일에 1~3번씩은 사먹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ㅜㅜ (가격도 저렴하니!!)
그렇게 나는 대유랜드로 클레이사격을 하러 갔다!!
대유랜드의 입구이다!! 대유랜드에선 실탄사격과 클레이사격, 그리고 ATV를 경험 할 수 있다!!
사진은 이거 하나 밖에 없다... 클레이사격에 대한 긴장이 있었기에..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ㅜㅜ
나오면서 아 맞다! 사진!! 하면서 찍은 입구이다ㅜㅜ
클레이사격은 3만9천원으로 다소 비싸다ㅜㅜ
쿠팡에서도 3만8천700원으로 파니.. 그냥 가서 현장결제 하였다!!
총 16발의 실탄을 쏠 수 있다!!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직원분이 천천히 하나하나 잘 설명해 주었다!!
총구를 보고 쏘는 것이 아닌 날라 가는 접시를 보고 감각으로 쏘는 것이라 쏘는 방법이 조금 달랐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16발 중 9발을 맞췄다!! 처음치곤 잘 맞춘 거라고 했다!!
클레이사격이 이리 재미있는지 몰랐다!! 접시가 산산조각이 났을 때 그 시원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나는 제주도에서 제일가고 싶던 평화박물관으로 향했다!!
첫 번째 사진은 일제감정기 시절에 우리나라가 당했던 모습, 고문받던 모습이 있는 사진들이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주인분의 아버님께서는 강제노역을 받으신 후 겨우 살아남으셨지만..
2년간 동굴 속에서 생활하며 지낸 탓에 두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란 사장님은 잘 나가던 일을 그만두고
땅굴이 있는 산을 사서 동굴을 팠다.. 그 속에서 나오는 그 시절 물건들을 보며 아버지와의 힘들어 하셨을 고통,
그 당시 지냈을 모습 등을 생각하였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12~14분정도의 영상 하나를 보는데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렇게 박물관에는 동굴에서 얻은 하나하나의 귀중한 물건들을 전시했다..!!
운이 좋게 먼저 가신 여성 두 분이 있었는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께서 하나하나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무료 가이드라 하셔서 나도 같이 들으면서 다녔다!!
나머지 사진은 실제 동굴 사진이다..!!
제주도에는 300개가 넘는 오름이 있고, 100개가 넘는 오름에 땅굴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제주도를 일본의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런 전초기지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노역을 당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렸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죽음을 당했다.. 우리는 절대로 이런 역사를 잊지 말아야한다.
무거운 마음으로 평화박물관을 나왔다.. 사실 이 평화박물관은 도로 옆에 있는 곳이 아니기에.. 뚜벅이로 찾아가려면 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걸어와야 한다... 그런데 앞에 있던 어려 보이던 여자 2분이 차가 없어 보였고, 시내로 걸어가고 있었다!
먼가... 나보다 나이가 적을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걸어서 이런 평화 박물관을 찾아온다는 그 생각이 너무 멋있었고,
정류장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다!!
그렇게 나는 다음 행선지인 중문랜드로 이동하였다!! (실탄사격에 맛 들려서...)
중문랜드 실탄사격장 입구이다!!
그리고 사격장 안에는 비비탄 사격, 시뮬레이션사격이 있으며
안으로 더 들어가면 실탄사격장이 있다!!
실탄사격장 문이 열리면.. 실탄 소리가 크니 애기들은 놀랄 수 있을 것 같다!!
실탄가격 비용은 3만5천원이지만 쿠팡에선 2만5천원에 팔았다!!
그래서 나는 쿠팡에서 비비탄 사격, 시뮬레이션가격, 실탄사격을 다 사버리고 다 경험했다!!
10M 거리에서 12발 중 12발을 다 맞추면 금 한 돈을 준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12발 중 9발만 10점에 들어갔고.. 나머지 3발은 9점과 8점에 들어가 버렸다..ㅜㅜ
처음에 잘 쐈는데 한번 호흡이 꼬이더니 8점을 쏘니 옆에 봐주시던 분이 아까워했다....
그래도 115점을 쏘니 실탄 6발을 더 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6발까지 더 쏘고 나왔다!!
렌즈가 아닌 안경이었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 한다ㅜㅜ 렌즈는 흐리게 보이기에..ㅜㅜ(핑계)
그렇게 재미있는 실탄사격을 한 후 산방산 근처에 있는 도체비낭 게스트하우스로 향하였다!!
도체비낭 게스트하우스 침실이다!!
정말 깨끗하다!! 2층 침대이지만 2층이 아니다... 서로 층이 다르다!! 2층 침대가 아니니 흔들릴 이유도 없고..
커텐이 있어 큰 소음피해도 없다!! 그리고 각 방마다 깨끗한 화장실까지 있었다!!
안되겠어서 하루 더 연장해버렸다!! 정말... 침구류 자체가 너무 깨끗하다!!
알고 보니 사장님이 침구류는 체크아웃 한 후 다 한번 씩 빨고, 세탁소에 맡긴다고 하였다...
만약 다시 산방산 주변으로 온다면 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갈 의향이 있다!!
체크인 한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밖을 보니.. 정말 좋았다!! 저기만 넘으면... 바다가 있다!!
근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히려 저기 어떤 파도와 바다가 있을지 상상하며 있으니 더 좋았다!!
저녁은 회를 먹기로 했다!! 사실 오사카를 가기 전 방콕을 가려 했으니 남자 혼자 방콕을 가면 이상한 생각을 할까봐
오사카로 여행을 갔었다!! 가기 전 방콕 톡방을 들어갔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나오지 못 한 상태로 2달 가까이 흘렀고..
거기에 있던 사람 중 한명이 여기 스텝을 하고 있었고, 그날 제주도에 오는 사람도 있어 셋이서 저녁에 회에 위스키와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옆에 있던 누나도 같이 맥주마시고, 잘생긴 또 다른 스텝형도 같이 술을 마셨다!! 그렇게 우리는 시간이 늦자
저기~ 넘어있는 바다로 향했고, 거기는 정말 혼자 술 마시기 좋은 정자가 있어서 거기서 마셨다!!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없는 곳.. 산방산에서 일주일만 지내보고 싶다..
아니 그 정자에서 일주일간 밤마다 맥주마시면서 혼자 경치구경하면서 생각하고 싶다..!!
종이컵에 와인!! 좋다!! 그냥 취했고.. 그날 와인 맛도 맛있었다!!ㅋㅋㅋㅋㅋ
사진도 너무 이쁘게 나왔다!! 그날 너무 행복했고.. 또 행복했다!!
그냥 일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낀다는 것... 그리고 처음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그렇게 3일차의 밤은 깊어가고,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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