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골청년의 유럽여행/산티아고 순례길 (4)
시골청년의 이야기

늦은 저녁 생장에 도착한 나....!!! 다음날 바로 새벽에 출발하기엔 많이 부담스러워서 생장에서 2박을 결심하였다. 첫날엔 그냥 생장의 분위기를 조금 느끼는 정도밖에 시간이 안되었다.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으러 갔는데 현지인이 왜 한국인들은 순례길을 왜 이리 많이 걷냐는 질문을 받았다. 음... 내 생각에는 여름 방학 시즌 + 하숙집 민박의 영향 그리고 아쉽지만 여유 없는 한국이란 나라에 지친 사람들이 아마도 순례길을 걷는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종교적인 영향도 있지만 내가 걸으면서 종교적인 이유로 걷는 사람들은 많이 못 보았다.. 비율로 따지자면 20% 정도 되려나..? 짧은 영어로 설명하니 알아듣는 건지 아닌 건지.. 근데 향후 내가 30일 정도 걸으면서 수도 없이 혼자 있는 한국인인 나에게 수없이..

생장에 도착한 후 구글맵을 통해 식당을 알아보았다 사실 식당이라곤 하지만 그냥 도착을 하고 짐을 푸니 긴장도 살짝 풀리고~ 7월의 생장 날씨는 너무나도 좋았기에 맥주 한잔하면서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랠 생각이었다! 내가 찾은 식당은 XOKO 지금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임시 휴업이다.. 아마 코로나 영향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위치는 간단하다. 다들 생장에서 내리면 순례자 사무소로 향한다! 쭉~ 올라가다 보면 순례자 사무소 가는 길에 마지막 3거리 지점이 있다! 거기에 딱 위치해 있으니 알베르게에서도 가깝고, 사무소에서도 가깝고 너무 좋다! 일단 필그림 메뉴이다! 13유로이며 일단 필그림 메뉴는 식전, 메인, 디저트 이렇게 나뉜다 많은 필그림 메뉴를 먹어보았지만 대부분이 두 종류 중 하나를 고르는..

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면서 구입했던 물품은 등산복 한 벌, 운동화, 등산화 밖에 없었다. 약도 준비하지 않았으며, 베드 버그가 무서워 침낭을 가지고 가는 분들도 있었지만 난 그것조차도 준비하지 않았다. 정말 딱 7킬로도 안되는 배낭 하나만 준비하고 순례길에 올랐다! 왜? 정말 걷기를 원해서, 그냥 걷고만 싶어서.. 필요하면 그때 사자!! 그냥 있는 데로 걷자는 생각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정말 달랑 이 가방 하나가 끝이다!! 그래도 너무 준비를 안 해왔나..?? 머 어차피 필요하면 현지에서 살 생각으로 출발했으니까!! 막상 생장에 도착하고 나니 이것저것 준비 많이 한 한국인분들을 보니 나도 조금은 걱정이 되어서 몇 가지 물품을 구입했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혹시나 무언가를 깜빡하고 놓고 온..

몇 개월 전 하숙집민박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이 알려졌다. 나 또한 30대 초반엔 꼭 한번 가려고 했던 곳이다! (분명 그 시기면 많이 힘들 시기 같았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후 7개월 동안 5번밖에 쉬지 못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새벽에 응급실까지.. 너무 힘들었던 나에게 힐링이 필요했고 30대 초반에 가려고 했던 순례길을 20대 후반에 가기로 다짐했다. 순례길을 알아보던 중 많이 가는 루트인 파리IN ~ 바르셀로나 or 마드리드 OUT이 많았고 나는 파리 IN ~ 바르셀로나 OUT으로 티켓을 확정 지었다!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파리 공항에서 생장까지 어떻게 이동하는지 글로 요약하겠다 1. 르버스 나는 파리 2E 터미널에서 르버스를 탔다. 내려서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