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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청년의 유럽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생장에서 첫 필그림 메뉴 식당 완전히 정복하기

병아리삼촌 2020. 3. 20. 12:07

생장에 도착한 후 구글맵을 통해 식당을 알아보았다
사실 식당이라곤 하지만 그냥 도착을 하고 짐을 푸니 긴장도 살짝 풀리고~
7월의 생장 날씨는 너무나도 좋았기에 맥주 한잔하면서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랠 생각이었다!

내가 찾은 식당은 XOKO

 

 

 지금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보니 임시 휴업이다.. 아마 코로나 영향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위치는 간단하다. 다들 생장에서 내리면 순례자 사무소로 향한다! 쭉~ 올라가다 보면 순례자 사무소 가는 길에 마지막 3거리 지점이 있다! 거기에 딱 위치해 있으니 알베르게에서도 가깝고, 사무소에서도 가깝고 너무 좋다!

 

일단 필그림 메뉴이다! 13유로이며
일단 필그림 메뉴는 식전, 메인, 디저트 이렇게 나뉜다
많은 필그림 메뉴를 먹어보았지만 대부분이 두 종류 중 하나를 고르는 형식이다!
또한 식전 메인 디저트로 대부분이 나온다!

먼저 식전 메뉴를 보겠다!

 

 

첫 번째 식전 메뉴이다!

Garbure라는 메뉴는 수프인데 제가 정확하게는 무엇이 들어가는지 모르지만 달콤한 감자탕 맛이 났다.

pate basque라는 메뉴는 내가 잘 몰라서 찾아보니 바스크 지역의 샐러드 같은 거라고 했다! 저 고깃덩어리는 우리가 순대를 먹을 때 나오는 간이랑 맛이 비슷했으며, 위에 고추는 우리가 아는 고추장아찌 맛이랑 똑같았다!

그리고 모든 메뉴에는 빵이 기본으로 나온다!

 

 

두 번째 메인 메뉴이다

Lomo, frites, salada는 위에 보는 거와 같이 감자튀김, 등심구이, 토마토 맛이 나는 소스? 와 같이 나온다
맛은 평균 약간 이상이었고, 특별한 간 없이 적당하게 먹을 수 있었다!

pates carbonara는 우리가 아는 까르보나라 맛이다!!!!
느끼하지 않고, 생계란을 주는 게 특징인데 원래는 생계란이랑 비벼 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처음 먹어보니
한국에서 먹는 거랑 다르게 고소하면서 느끼하지 않았다!

 

 

마지막 디저트이다

du jour라는 디저트는 프랑스어로 오늘이라는 뜻과 비슷했다! 사실 검색했기에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나름대로 해석해봤다!! 나는 푸딩 같은 디저트가 나왔는데!
카라멜마키아토+믹스커피 맛의 푸딩이었다! 나름 나쁘지 않았고 아마도.. 나쁘지 않은 이유는 익숙한 맛이 나와서 그런 거 아닐까 생각이 든다

2 boules de glace라는 메뉴는 유리잔 안에 2덩어리의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디저트이다!
총 5가지의 맛이 있는데 나는 초코와 코코넛을 선택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고.. 지금도 생각이 난다ㅜㅜ

 

저 위에 사진 중에 칼스버그 맥주 사진이 있을 것이다!
맥주 250cc에 2.5유로 받는다! 혹시 같이 드실 분은 참고했으면 좋겠다!

 

이로써 XOKO라는 식당의 필그림 메뉴를 다 먹어보았다!!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앞으로 가실 순례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생장에 관련되어서 아니면 까미노를 좀 더 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명식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냥 내 주관적인 생각이니 식당을 선택할 때쯤은 한 번쯤 고려 정도만 할 정도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