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청년의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 파리IN ~몽파르나스역~ 생장까지 본문
몇 개월 전 하숙집민박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이 알려졌다.
나 또한 30대 초반엔 꼭 한번 가려고 했던 곳이다! (분명 그 시기면 많이 힘들 시기 같았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후 7개월 동안 5번밖에 쉬지 못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새벽에 응급실까지..
너무 힘들었던 나에게 힐링이 필요했고 30대 초반에 가려고 했던 순례길을 20대 후반에 가기로 다짐했다.
순례길을 알아보던 중 많이 가는 루트인 파리IN ~ 바르셀로나 or 마드리드 OUT이 많았고
나는 파리 IN ~ 바르셀로나 OUT으로 티켓을 확정 지었다!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파리 공항에서 생장까지 어떻게 이동하는지 글로 요약하겠다
1. 르버스
나는 파리 2E 터미널에서 르버스를 탔다.
내려서 가방을 찾고 나오면서 버스 표시 있는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2~3분) 버스기다리는 줄이 보인다!
줄마다 1~4번 번호가 있으니 티켓을 끊은 후(18유로이지만 현금은 안되고, 카드만 되었었다) 4번 적힌 라인에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 바로 그 버스를 타고 몽파르나스역까지 갔다!
간혹 가방분실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정 불안하면 버스 안에도 가방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앞에 있으니
거기에 가방을 놓고 바로 옆에 탄다면 걱정이 반 이상 줄어들 것이다!!
(단 몽파르나스역이 종점인데 한번 리용역에서 멈춘다!! 헷갈리면 절대로 안 되고, 그냥 마음 편하게 종점에 다 다를 때까지 비행에 쌓인 피로를 풀면서 경치 구경하면서 버스 타면 좋을 거 같다!)
2. 숙소
나 같은 경우 혼자이다 보니 호스텔을 이용했다.
몽파르나스역 주변에서 가까운 enjoy hostel에서 하룻밤을 잤고, 33유로에 세금 1유로로 총 34유로를 지불했다!
방마다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고, 숙소는 깨끗했다!!
(여성분 같은 경우는 혼숙 방이 있으니 여성 전용방을 달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4인 1실에 내 밑에 이란 여성 친구 한 명 있었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다른 여성 두 명이 더 들어와서 뻘쭘했었다..)
숙소 위치는 몽파르나스역에서 1.3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배낭 메고 10~15분 정도 큰길로 쭉 가다 보면 숙소가 있다.
구글 지도 잘 못 보는 사람들도 처음 방향만 잘 잡으면 도착까지 그냥 쭉 직진하면 되니 얼마나 편한가!!
하지만 숙소 위치는 유명 관광지하고는 거리가 있다. 에펠탑까지 버스 타고 30분 정도 소요가 되며, 다른 유명 관광지말고 잠시 에펠탑 정도나 잠깐 쉬다 생장 갈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주변에 아시아 요리 전문점이 많았다!!
실제로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베트남 요리 전문점 가서 쌀국수를 먹었다ㅋㅋㅋㅋㅋ
3. 몽파르나스역
다음 날 아침 나는 처음과 같이 역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몽파르나스역을 처음 갔었는데 역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1번~24번까지 게이트 번호가 다 보인다!!
역 정류장이 너무 간결해서 게이트 입구가 헷갈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몽파르나스역에 일찍 가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너무 일찍 가버려서... 샌드위치 사 먹고, 스벅에서 커피 먹으면서 2시간을 혼자 보냈다ㅜㅜ 근데 너무 일찍 갈 필요가 없다.. 역 특징이 출발 30분 전후로 게이트번호가 나오니 1시간 일찍 가도 게이트 번호를 미리 알 수 없다!
역의 화장실 위치는 구석에 있는 24번 게이트 옆에 있으며 0.8유로를 내고 들어갈 수 있다!
역에는 각종 카페들이 있고 그중 스타벅스도 있지만 와이파이가 없으니 참고해도 좋을 거 같다!
4. 떼제베
게이트 번호가 뜨면 미리 뽑아 온 티켓 인쇄물이나 핸드폰 이 티켓을 준비하고 가면 입구 쪽에서 직원이 바코드를 찍고 들여보내준다! (혹시나 들어가시고 인쇄물 버리면 안 된다! 2시간 정도 기차를 타니 한 번 더 좌석 확인한다)
테제베는 와이파이가 된다!!!!!!!!!!!!
와이파이 로그인이 필요한데 대부분은 인터넷 들어가서 홈 버튼을 누르면 로그인 창이 뜨는데 테제베는 안 뜨니 직접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www.wi fi.sncf 들어가서 티켓에 적혀있는 예약 코드랑 이름을 적으면 로그인이 되는 동시에 실시간 기차 속도와 지도가 나오니 혹시나 바욘역이 얼마나 남았나 궁금하신 분들도 지도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나는 도착시간과 똑같은 시간에 도착했다!
바욘 역에 도착하면 역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사물 실로 들어가면 생장까지 가는 티켓을 끊을 수 있다!
혹시나 영어가 안되더라고 그 앞에 까미노 그림과 가격이 적혀있으니 손가락으로 가리켜도 직원이 알아들을 것이다!!
출발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하지만 막상 파리에 와보니 복잡하지도 않고, 쉽게 바욘까지 갔었다! 혹시나 나와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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