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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청년의 남미여행/에콰도르

남미여행 키토

병아리삼촌 2018. 4. 30. 19:38

키토에서의 첫날밤은...... 어플을 설치하면서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아직까진... 시차적응보다는 고산병 때문에 조금 더 힘들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흐른 후 아침이 찾아왔다!! 아띠민박에서 아침을 준비해주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맛있게 아침을 먹은 적도 드물었던 것 같다!!


우리는 이틀간 키토를 둘러보려고 했으나 비행기를 놓침에 따라 일일택시투어를 하기로 했다!!

사실 여유분 날짜도 준비해서 하루 이틀 늦어도 상관은 없었지만... 우리는 갈라파고스행 비행기를

미리 끊었기에... 그전 일정은 어쩔 수 없이 비행기 티켓날짜에 맞추어야 했다ㅜㅜ


일일택시투어 코스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어느 산 정상위에 올라가 경치구경

적도박물관 구경

바실리아 성당 구경 순 이었다!!


사실 무슨 산인지 기억도 안 났지만... 경치는 좋았던 기억이 있다!!(근데 한국에서 많이 봤어요...)

그다음 키토에서 제일 기대한 적도박물관을 갔다!!


역시...!! 기대한 만큼 재미있고, 신기한 영상들도 많이 찍었다!!



적도선이다!! 인스타에서만 보았던 것을 직접보니 너무 신기했다!!

자세히 보면 뒤에 외국인들이 자세를 잡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다!!ㅋㅋㅋㅋㅋㅋ



적도에서 많이 하는 못 위에 달걀 세우기!!



자세히보면 물이 회전하지 않고 배수구에 빠지는걸 볼 수 있다!!

정확하게 보여주려 위에 나뭇잎을 올려서 보여주었다!! 이건... 적도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북반구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물이 회전하고,

남반구는 시계방향으로 물이 회전한다고 한다.

하지만 적도는 북반구, 남반구의 영향을 받지 않아 물이 그대로 회전 없이 빠진다고 한다!!


적도에서의 또 하나의 인기 있는 체험은 눈감고 적도선을 걷는 것이다!! 

다들 눈감고 걷다 눈을 뜨면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ㅋㅋㅋㅋ 적도라서 힘들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건 한국에서도 충분히 힘들다....ㅜㅜ


적도에는 적도 박물관 스탬프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여권에 기념으로 찍는다!!

사실 여권에 입출국 도장 외에 글이나 도장을 찍는 건 여권을 훼손하는 것에 걸리지만...다들 추가기재에 찍는다!! 

(사증에 찍으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적도박물관 투어를 끝내고 바실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바실리아 성당 내부이다! 고프로 광각렌즈로 찍었는데.. 먼가 몽환적인 느낌을 받았다!!

유럽에도 각 지역 대성당들이 유명한 것처럼 남미에도 대성당들이 유명한 곳들이 많다!!

그리고!! 그 지역 높은 언덕에는 예수상이 거의 있었던 것 같다!!


바실리아 성당 3층에서 찍은 키토시내 타임랩스 영상이다!!


사실 블로그를 처음 하다 보니... 많은 사진도 없을뿐더러... 이때 처음으로 타임랩스를 배웠다!!

그 이후 타임랩스에 빠져서 타임랩스 영상들이 많은데.. 동영상 업로드가 안 되어서 많이 당황했고..

블로그에 올릴 많은 타임랩스 영상들은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약간의 멘붕이 와서... 남미여행의 일기가 늦었다ㅜㅜ


그렇게 나의 첫 도시인 키토가 끝나버렸다...!! 많이 아쉬웠고, 처음 배낭여행을 하는 나로써 외국에 적응 하는 기간도

남들보다 더 필요했을 것이다... 거기에 약간의 고산병(머리아픔)으로 인해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 다시 간다면 후회 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다!!